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작대교 유아 투기 살인사건 (문단 편집) === 결론 ===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식의 회개기도는 진실된 회개가 아니기에 구원 여부를 논할 가치조차 없다. 즉, 사이비나 다름없는 마인드를 가졌던 셈이다. 원래 회개란 단순히 지난 잘못을 뉘우치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잘못을 뉘우쳤으면, 그 잘못을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실된 의미의 회개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내가 죄를 지었어도 회개하면 되지' 이런 따위는 결코 깨끗한 자세가 아니란 소리이다. 교회에서는 마음으로 짓는 죄도 죄로 간주한다.[* 남을 미워하는 것 역시 살인과 동일하다고 할 정도 (마5:21-22).] 아이들을 살해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에서 이미 죄라는 소리이다. 만약에 자기가 회개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으면 아이들을 살해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즉시 회개해야 옳았다. 게다가 생활고를 이유로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런 건 세상 사람들보다도 훨씬 글러먹은 마인드이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자신의 [[자식]]을 죽이는 행동을 실행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자식]]은 가난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며 자식을 도와줘야 진정한 부모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에서는 '믿음으로' 기도를 함으로써 어려운 현재를 이겨내고 더 나은 미래를 기적으로 이뤄내는 것이 옳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건 뭐 교회 다니는 사람이 세상적인 방식을 썼다는 표현조차도 세상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다. 세상 사람들도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기독교적 도덕율을 이유로 자살할 수는 없었다고 말하던[* 애초에 기독교에서 자살을 금하는 이유가 자살을 스스로에 대한 살인과 동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씨가 정작 기독교적 도덕율에 절대로 어긋나는 살인(그것도 자기 자식에 대한 살인)을 저지르고 그것이 모순이 아니냐고 묻는 기자에게 '죄를 씻을 수 있다'는 식의 뻔뻔한 대답을 한 것을 보면 그러한 모순적인 태도가 황당하고 분노를 금할 수 없게 함은 물론 기독교적 죄사함을 멋대로 범죄를 저지른 후 도피할 수 있는 일종의 면죄부나 도피처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대단히 의심스러운 것은 분명 사실이다. 상식적으로 봐도 자살은 그래도 자기 하나 죽고 말지 살인은 남을 죽이는 거다. 어느 쪽이 더 안 좋은 건지는 명명백백하다. 아무리 흉악하고 큰 죄인이라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회개할 경우 신앙을 통해 죄사함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기독교 교리의 핵심 중 하나이고 따라서 대부분의 기독교 종파의 교리와 입장에 따라 볼 때 이 사건의 범인 이 씨에게 구원의 여지가 없다, 즉 "죄를 씻을 수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동시에 기독교의 교리는 죄를 씻기 위하여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스스로 철저히 반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양심에 달린 문제이고, 개신교를 기준으로 보건 ([[고해성사]]라는 제도적 장치를 가지고 있는) 공교회의 입장에서 보건 타인은 알기 어려운 문제이다. 애초에 기독교적 기준에서 죄를 사한다는 것은 신의 몫이지, 인간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결국, 이 문제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기독교인은 기독교적 신앙 내에서 어떤 죄든 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가 진정으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뉘우친다면.[* 사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떤 죄를 짓던지 신은 우리를 무한히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한다면 그것을 씻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사건의 범인 이 씨가 정말로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는지, 그의 말대로 신에게서 용서받아 씻어졌는지 다른 사람은 알 수 없다. 이는 신이 판단할 문제이지, 사람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사법체계에 대한 부정이 아니다. 구원을 받을 것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권리는 신에게 있으며 인간은 신앙을 행할 뿐이라는 기독교 교리상의 정의(Definition)이다.] 무엇보다 그리스도교의 관점에서도 [[야훼|하느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는 존재이며, 저런 위선적인 뜻을 가지고 마음에도 없는 회개를 하는 것에 대해 곧이곧대로 듣고 죄를 용서해 줄 만큼 어리석은 존재가 아니다. 당장 복음서에서 바리사이인과 서기관들이 왜 예수에게서 [[예수의 성전 정화|독사의 새끼들이란 쌍욕까지 먹으면서 강한 질타를 받았는지]] 생각해 보자. 이들은 세간에서 보기에는 매우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였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저렇게 종교적으로도 문제지만 기독교 교리를 잘 모르는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저 발언은 그저 자신의 행위를 '종교의 힘으로 씻을 수 있다'고 핑계치려는 망언으로 밖에 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내가 죄를 지었어도 회개하면 되겠지' 이런 식으로의 회개를 한다면 결코 구원받을 수 없다는 의미이다. [[유체이탈 화법]], [[이중잣대]]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